작성일
2020.03.02
작성자
임경석
조회수
1618

[어문규정] 구별하여 적을 말

 

- :

-: 어간이므로 뒤에 어미가 와야 한다. '되다, 되고, 되니, 되어서, 안 되지'

: '되어'의 준말. '10시도 안 돼서(안 되어서), 안 돼(안 되어), 안 돼요, 잘 됐다(되었다)'

실지로는 '안 되어'로 쓰거나 말하지 않지만, '-'는 어간이므로 이에는 어미 '-'가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함.

이와 비슷한 어형에 '-'가 있다. '설을 쇘다(쇠었다)/쇘으면(쇠었으면)/쇄요(쇠어요)/쇄야(쇠어야)'

 

:

'''아니'의 준말. '-''아니하-'의 준말.

'-': 않다(아니하다), 않고(아니하고), 않아서(아니해서), 않으면(아니하면)

'': 안 먹는다(아니 먹는다), 안 간다(아니 간다),

''은 부정을 나타내는 부사 '아니'의 준말이므로, 그 뒤에 서술어 먹다, 가다따위가 놓인다.

 

으로써 : 으로서

-으로써: 재료, 연장, 수단 또는 원인이나 까닭 따위를 나타내는 조사.

) 약으로써 낫게 할 수 없는 병.

생각만으로써 되는 일이 아니다.

참고 기다림으로써 이로울 수가 있다.

아버지가 죄를 지음으로써 그 자식까지 벌을 받다니.

-으로서: 자격을 나타냄.

) 학생으로서 할 일. 국민으로서의 의무.

(기준으로 하는) 일정한 때를 나타냄.

) 지금으로서는 어쩔 수 없다.

-: -

-: '-다 해'의 준말. 들은 사실을 이르거나 어떤 사실을 물을 때 쓰는 종결어미.

) 그가 간대. 지금 밖에 눈이 온대. 왜 그런대?

-: 지난 일을 돌이켜 나타내는 종결어미. 회상의 '--'에 종결어미 '-'가 축약된 어형이므로 '-더라'와 같은 뜻.

) 금강산은 과연 명산이데.(명산이더라.) 그가 그런 말을 하데.(하더라.)

 

-든지 : -던지

-든지: 어떤 행동이나 상태 따위를 가려잡음을 나타내는 연결어미.

) 누가 가든지 괜찮다. 쓰든지 달든지 약이니까 먹어야지. 책이면 무엇이든지 사고 싶어한다.

(모음으로 끝난 체언 따위에 붙어) 어느 것이나 가려잡음을 나타내는 보조사.(자음으로 끝난 체언에는 ‘-이든지가 쓰임.)

) 누구든지 괜찮다. 사과든지 배든지 다 좋다. 어떻게 해서든지 구해 오겠다.

-던지: 회상의 뜻을 지닌 선어말어미'--'에 연결어미'-'가 연결된 어형. 지난 사실을 돌이켜 나타냄.

) 어찌나 우습던지 배꼽을 뺐다. 얼마나 좋았던지 어쩔 바를 몰랐다.

 

넓죽 : 넓적 : 넙죽

넓죽하다: 길쭉하고 넓다

넓적하다: 펀펀하고 엷으면서 좀 넓다

넙죽, 넙적: 입을 냉큼 벌리다.

 

매무시 : 매무새

매무시: 옷을 입을 때 매고 여미고 하는 것.

) 매무시를 잘하다. 매무시가 서투르다. 그 여자는 옷매무시하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.

매무새: 매무시한 모양새.

) 그 여자는 매무새가 참 곱다.

 

일절 : 일체

일절: ‘전혀’, ‘도무지’, ‘조금도의 뜻을 나타내므로, 부정문에 쓰인다.

) 일절 모른다. 일절 소식이 없다. 일절 하지 말라.

일체: 모든 것, 온갖 것

) 비용 일체를 대주었다. 안주 일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

 

금세 : 금새

금세: ‘금시에의 준말 예) 밥 한 그릇을 금세 다 먹었다.

금시: 이제 막. 바로 지금 예) 금시 왔다 갔다.

금새: 물건 값의 높고 낮은 정도. [유의어] 시세(時勢)

금세금새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음. ‘사이의 준말인 로 잘못 한 결과임. '어느 새, 며칠 새, 밤새'

 

들이켜다 : 들이키다

들이켜다: 물 따위를 세게 들이마시다. / 냉수 한 그릇을 다 들이켰다.

들이키다: 안쪽으로 다그다. / 마루 끝에 있던 화분을 들이켜 놓았다.

 

들러 : 들려

들러: '들르-(지나는 길에 잠시 거치다)+(연결어미)' / 잠시 집에 들러라.

들려: '들리+' / 소리가 안 들려요.

 

끼어 : 끼여

끼어: '-(안개 따위가 퍼져서 서리다)+(연결어미)'

끼여: '끼이-(‘끼다의 피동)+'

) 구름이 끼어 있다. 안개가 끼어서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.

손가락이 문틈에 끼였다. 구경꾼들 틈에 나도 끼여 있었다.

 

비추다 : 비치다

비추다: 빛을 내는 물체가 그 빛을 다른 물체에 보내다. / 파란 달빛이 내 얼굴을 비추고 있다.

어떤 물체가 빛을 받게 하다. / 손전등으로 그의 얼굴을 비추었다.

어떤 물체에 빛이 통하게 하다. / 필름을 해에 비추어 보았다.

빛을 반사하는 물체에 다른 물체의 모양이 나타나게 하다. / 얼굴을 거울에 비추어 본다.

다른 사물과 견주어 어떤 사물의 특징을 살피다. / 자기 능력에 비추어 너무 욕심을 낸다.

비치다: 빛이 나서 환하게 되다. / 달빛이 비치다. 불빛이 비쳤다.

빛을 받아 모양이 나타나다. / 손전등에 비친 얼굴.

그림자가 나타나 보이다. / 거울에 비친 얼굴. 강물에 비친 달 그림자.

영상이 화면에 나타나다. / 화면에 비친 조국 강산의 모습.

투명하거나 얇은 것을 통하여 드러나 보이다. / 살결이 비치는 옷. 색안경에 비치는 경치.

얼굴이나 눈치 따위가() 잠깐 또는 약간 나타나다(나타내다). / 그에게는 서운한 눈치가 비치는 것 같았다. 바빠서 이번에는 얼굴이나 비치고 와야지.

 

마는 : 만은

마는(): 앞뒤의 말이 반대될 때 쓰이는 조사. / 비가 옵니다마는 올 농사는 이미 틀렸어요.

만은: 어떤 것 하나만을 들어 말할 때 씀. / 모두 줘도 이것만은 줄 수 없다.

 

걷잡다 : 겉잡다

걷잡다: 외곬으로 잘못 치우쳐 가는 형세 따위를 거두어 바로잡다. / 걷잡을 수 없는 일.

겉잡다: 겉가량으로 어림잡다. / 겉잡아도 닷새는 걸릴 것이다.

 

긋다 : 긏다

긋다: 글자의 획이나 줄 따위를 그리거나 자취를 내다.

긏다: 그치다.

 

긷다 : 깃다

긷다: 우물이나 내 같은 데에서 물을 퍼서 그릇에 담다.

깃다: 논밭에 잡풀이 어우러지게 많이 나다. 무성하다. / 논에 풀이 깃다.

 

깍듯이 : 깎듯이

깍듯이: '깍듯하다(예절의 태도가 극진하다)'에서 전성된 부사. / 어른에게 깍듯이 인사를 드렸다.

깎듯이: '깎다'의 활용형. / 나무를 연필 깎듯이 깎았다.

 

노름 : 놀음

노름: 돈이나 재물을 태어 놓고 서로 따먹기를 내기하는 짓.

놀음: ‘놀음놀이의 준말. '즐겁게 모여서 노는 일'이란 뜻. / 재미있는 놀음을 시작하자.

 

: :

: '돗자리'의 준말.

: 바람의 힘을 받아 배가 밀려 가게 하는 제구.

: '돼지'의 옛말.

 

-: -: -으로 : -므로

-: 그렇게 하는 것에 / 성공은 노력함에 달렸다.

-: 그러므로, 그러니까 / 그를 욕하매, 그도 또한 나를 욕하더라.

-으로: '-(명사형전성어미)'+'-으로' ; ‘그것으로 해서의 뜻 / 손자를 보게 됨으로 삶의 보람을 느꼈다.

-므로: 까닭, 이유를 나타내는 어미. / 운동을 하면 몸이 건강하게 되므로 매우 좋다.

 

동기 : 동문 : 동창

동창: '동창생'의 준말. 같은 학교를 졸업한 사람.

동문: '동문생'의 준말. 같은 스승에게서 배운 제자들.

동기: '동기생'의 준말. 같은 때에 학교를 다녔거나 졸업한 사람.

 

건넛방, 건넌방

건넛방 : 건너편에 있는 방. '부엌 건넛방, 사랑방 건넛방'

건넌방 : 대청 건너 안방 맞은편에 있는 방.

'건넛마을, 건넛집, 건넛산'은 있으나, '건넌마을, 건넌집, 건넌산' 따위는 없음.

 

묵다 : 묶다

묵다: 일정한 곳에서 나그네로 날을 보내다.

형태나 성질의 변화가 나타날 만큼 오래되다.

묶다: 끈 따위로 잡아매다.

 

받치다 : 받히다 : 밭치다

받치다: 배기다 / 궁둥이에 살이 없어 자리에 받치다.

음식이 잘 내리지 않다. / 먹은 것이 받치다.

기운이 밑에서 위로 치밀다. / 화가 받치다.

밑을 괴다. / 기둥으로 지붕을 받치다.

받침을 달다. / ''자에 ''을 받치면 ''이 된다.

속을 대거나 껴입다. / 흰 내의에 무색옷을 받쳐입다.

'받다'의 힘줌말 / 우산을 받치다.

받히다: '받다'의 피동 / 기둥에 이마를 받히다.

팔다 / 고추를 받혀 생선을 샀다.

밭치다: '거르다'의 뜻인 '밭다'의 힘줌말. / 체로 술을 밭치다.

 

받다 : 밧다 : 밭다

받다: 주는 것을 가지다.

밧다: '바수다'의 준말. / 쌀을 곱게 밧다.

밭다: 일을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밭다.

 

부딪다 : 부딪히다 : 부딪치다 : 부딪치이다 : 부닥치다

부딪다: 힘 있게 마주 닿다. / 머리로 기둥을 부딪다.

부딪히다: '부딪다'의 피동. / 타고 가던 차가 옆차에 부딪혔다.

부딪치다: '부딪다'의 힘줌말. / 힘차게 머리로 부딪쳐 넘어뜨렸다.

부딪치이다: '부딪치다'의 피동. / 암벽에 부딪치이다.(부딪히다)

부닥치다: 몸에 부딪힐 정도로 닥치다. / 난관에 . 원수와 외나무 다리에서 .

 

-이어요, -여요, -이에요, -예요

자음으로 끝나는 명사에 붙을 때: '-이어요, -이에요'

) 이것이 바로 그 책이어요.(책이에요.) 내일은 일요일이어요.(일요일이에요.)

'-'는 종결어미. '-'는 조사. '-이어요'가 문법에 맞는 표현이지만, 현행 맞춤법에서는 '-이에요'도 인정하고 있다.

모음으로 끝나는 명사에 붙을 때: '-이어요, -여요, -이에요, -예요'

) 그것은 소나무이어요. = 소나무여요. = 소나무이에요. = 소나무예요.

우리 나라 국기는 태극기이어요. = 태극기여요. = 태극기이에요. = 태극기예요.

모음으로 끝나는 명사에 붙을 때는 '-이어요, 이에요'의 준말 '-여요, 예요'를 쓸 수 있다.

다음을 구별할 것.

'종이'; 그것은 종이이어요. = 종이여요. = 종이이에요. = 종이예요.

''; 그것은 종이어요 . = 종이에요.

'구이'; 이것은 구이이어요 = 구이여요. = 구이이에요. = 구이예요.

''; 이것은 구이어요. = 구여요. = 구이에요. 구예요.

’, ‘무엇의 준말 ’, ‘에 붙을 때:

것이어요. = 거이어요. = 거여요. / 것이에요. = 거이에요. = 거예요.

무엇이어요? = 뭐이어요? = 뭐여요? / 무엇이에요? = 뭐이에요? = 뭐예요?

 

 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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